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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소시지와 축구, 뜨거웠던 그날 밤
“으아아아아” 텅 빈 거리 구석구석에서 비명에 가까운 환호와 탄식이 들린다. 스크린이 있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였다. 연두색 잔디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이다. 캐리어를 드륵이며 무심히 지나갔다. 배가 고팠다. 해가 긴 유럽의 여름은 눈은 속일지언정 배는 속이지 못했다. 어둑어둑해지는 하늘에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었다. 10시간 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