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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 영국, 그 날씨라는 녀석
감기계의 얼리어답터답게 환절기면 늘 콧물과 기침이다. 아마도 축약된 온도 정보를 옷차림으로 해석해내는 능력이 부족한 탓이다. 예컨대 ‘오늘은 영상 25도 안팎’이라는 기상 예보에 외투를 들었다 놓고 나가서 호되게 추위에 떨다 오거나, 도톰한 옷을 입고 갔다 땀을 질척하게 흘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그렇다. 이런 나에게…